[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 청약 범위가 기존 시·군에서 도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이에 따른 수혜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27일부터 공포·시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광역시는 해당 광역시만, 도내 시·군은 이번 조치로 청약할 수 있는 단지가 대폭 늘어났다.
특히 광역시와 인접 도 지역의 경우 같은 생활권으로 간주됨에 따라 부산과 울산, 경남, 대구와 경북, 대전과 충남, 광주와 전남이 공동 청약지역으로 묶여 상호 청약이 가능해졌다.
동일 순위에서 경쟁하면 아파트의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청약 가능지역 확대 조치로 수요층들에게 있어 청약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청약의 광역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인기 단지와 비인기 단지 간의 청약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치에 따른 청약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해당 지역의 분양 물량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산 남구 대연1구역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오는 4월경 부산 남구 대연1구역을 재개발한 '대연1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총 514가구 중 351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31~120㎡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단지 인근에 있고, 황령터널, 광안대교를 통한 도심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1구역 포스코건설
포스코(005490)건설은 3월경 부산 해운대구 재송1구역 재개발 물량인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375가구 중 241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며, 전용면적 72~127㎡로 이뤄진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 홈플러스 등이 있고,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시설도 있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해운대I.C를 이용하기 쉽다.
◇울산 남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4월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울산 문수로2차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08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114㎡로 구성된다. 울산대공원, 문수월드컵경기장 등의 각종 문화편의시설이 가까이 위치한다. 신정초, 학성중, 신정고, 학성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46블록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3월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46블록에서 '양산물금 반도유보라4차'의 분양에 나선다. 총 121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공급 되며, 전용면적 84~95㎡로 이뤄진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과 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산대병원, 산학연구단지 등이 인접하다.
◇경남 창원시 상남2구역 한화건설
한화건설은 3월쯤 경남 창원시 상남2구역을 주택 재건축한 '창원상남 꿈에그린'의 분양에 나선다. 총 812가구 중 13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인근에 외동초, 상남중, 창원남중, 창원남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중구 대신동 GS건설
GS건설(006360)은 오는 대구 중구 대신동 재개발 구역에서 '대구대신 자이'의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1147가구 중 8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전용면적 기준 59~96㎡로 이뤄진다.
◇충남 아산시 용화지구 A2블록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아산시 용화지구 A2블록에서 '아산용화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선다. 총 89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122㎡로 이뤄진다. 인근에 중앙초, 온양용화중, 온양용화고, 온양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광주 북구 첨단2지구 2블록 제일건설
제일건설은 오는 3월 광주 첨단2지구에서 '제일풍경채 리버파크'의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총 613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69~85㎡로 구성된다. CGV,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가깝고, 호남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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