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세계 젊은이들의 축제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005380)는 내년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의 수도 카잔시에서 개최되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 에쿠스, 스타렉스 등의 차량을 지원하는 공식 후원 계약을 29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오노프 블라디미르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위원장(왼쪽)과 임병권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장(오른쪽)이 후원 계약 체결 문서를 서로 교환하고 있는 모습.
체결식에는 이고르 슈발로프 러시아 연방 부총리, 루스탐 미니카노프 타타르스탄 공화국 대통령, 레오노프 블라디미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임병권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루스탐 미니카노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이미 국민 브랜드로 성장한 현대차의 적극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이번 행사를 현대차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중 행사 관계자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자 러시아 공장에서 현지 생산 중인 쏠라리스를 비롯해 쏘나타, 스타렉스 등 총 1100여대의 차량을 대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주요 귀빈들이 이용하게 될 의전 차량으로 대형 세단 에쿠스를 제공하는등 현대차의 기술력이 한데 응집된 에쿠스의 우수한 성능을 전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해 말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과 맺은 버스 공급 양해각서에 따라 총 340여대의 유니버스를 공급하게 되며, 이들 차량은 각국 대표팀 선수단의 이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차량 지원 외에도 대회 공식 로고 사용, 경기장 차량 전시, 광고 등을 통해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7월 10일~23일 카잔시에서 개최되는 27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총 170여 개의 참가국에서 1만4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9만7243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모델 1위에 오른 쏠라리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무려 88%가 증가한 총 16만344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체별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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