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72·구속기소)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55)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달 29일 이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이자 중고교 동문인 유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제일저축은행이 강남지역 유흥업소에 불법대출을 해 준 혐의로 경찰수사가 진행되던 시기에 청탁과 함께 5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 전 청장에 대해 알선수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 전 청장은 앞서 같은 달 24일 대기발령 조치된 뒤 27일 청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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