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2월 주택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인 소펀홀딩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2월 주택가격이 19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는 6개월 연속 하락세로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이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2월 중국의 주택가격은 1㎡당 8767위안(약 1392달러)으로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지난 2010년 7월 1.3% 하락한 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중국 100대 도시 중 72곳의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했다.
자오 젼이 얀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책을 가까운 미래에 완화하지 않을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한 예로, 중국 상하이시가 외지인들에게 '1가구 2주택'을 허용하려다가 일주일 만에 돌연 그 방침을 철회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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