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3월 중 예정된 중국 양회(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회의)를 앞두고 국내 정보통신(IT), 중국 필수소비, 화학업종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경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28일 "중국 양회 개막과 함께 소비부양과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회의의 키워드는 내수확대, 민생안정,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정책기조를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으로 표방한 만큼 내수확대와 민생안정을 위한 다양한 예산편성과 재정지원책이 승인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부양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IT, 중국 필수소비재, 화학업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관련 철강, 기계, 조선, 해운업종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우러부터 중국의 투자와 소비성장세 격차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축소된다는 점을 주목한다"며 "3우러 중순 발표되는 중국 1~2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예상치는 이미 20%를 밑도는 반면, 소매판매 증가율은 소폭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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