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올해 76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공동마케팅, 시장투어, 상인조직 역량강화사업, 상인대학, 우수시장상품전시회 등의 사업에 총 76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여기에는 459개 시장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먼저, 공동마케팅 사업에 252개 시장이 38억원이 배정된다.
선정된 시장은 세일·경품행사, 각종 상품 쇼, 홍보사업, 고객조사, 특화사업, 공동쿠폰, 테마골목, 녹색시장, 전통시장 체험학습 등 12개 분야의 직접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장투어 사업은 도심 참가자가 1만원 내외의 자부담만으로 특산물과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국 20곳의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 여행에 참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한편, 상인조직의 행정력이나 마케팅능력이 부족해 시장 공동사업 수행이 어려운 72개 시장에 5억원을 투입, 유통·행정 분야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상점가 만들기 위해 상인들의 의식혁신, 고객관리, 판매기법, 상품 진열 등의 교육을 실시하는 상인대학을 110개 시장에 설치해 1만명을 상인대학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위탁 시행하는 사업으로 2005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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