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헤드라인 뉴스서비스 상반기 시작
1일1회 주요뉴스 문자전송..링크 누르면 웹 뉴스페이지로 이동
2012-03-07 16:21:37 2012-03-08 11:15:39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카카오톡에도 뉴스서비스가 도입된다.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는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저작권 신탁업체인 NICE평가정보(030190), 솔루션기업 컨탬과 계약을 맺고 상반기 안으로 뉴스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방식은 ‘오늘의 뉴스’가 플러스친구로 신설돼 구독자에 한해 1일1회 간단한 뉴스 헤드라인이 링크 메시지로 제공되는 형태다.
 
링크를 누르면 컨탬이 구축하고 운영하는 웹페이지로 연결되고, 이용자들은 신탁사업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의 뉴스를 읽어볼 수 있다.
 
카카오측은 “참여 언론사는 계약조건에 따라 트래픽과 광고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며 “신탁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언론사들도 컨탬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여태껏 카카오톡은 대언론사 정책을 두고 고심이 많았다. 지난해부터 무수한 언론사들이 제휴를 요청했기 때문이었다.
 
이들로서는 스마트폰 이용자 전체에 버금가는 카카오톡 유저를 대상으로 기사를 SMS(단문메시지) 형태로 공급, 매체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뉴스콘텐츠의 필요성을 인지했으면서도 여러 사정상 제휴를 꺼렸다.
 
자칫 잘못하다가 언론사들과 대립각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 운영업체 NHN(035420)은 뉴스캐스트 입점 문제에서 늘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으며, 실제 몇몇 언론사들과는 분쟁을 겪기도 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게 바로 ‘오늘의 뉴스’인 셈이다. 카카오톡은 이를 통해 딱 필요한 만큼의 뉴스콘텐츠를 얻는 한편 어느 정도 차별 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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