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이달 들어 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된 가운데 외식업계가 주말 가족 고객 유혹에 분주하다.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각 외식업체가 주말 특수를 겨냥한 할인 및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고물가에 위축된 소비심리가 이달초 전면 시행된 초·중·고등학교 '주5일 수업제'로 가족이 모두 모이는 주말에 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에 각 업체는 메뉴할인과 덤 증정, 테이크아웃세트 개발 등 주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담동사거리에 위치한 모던 유로피언 다이닝&바 청담동48번지는 이달 주말에 가족고객(4인 이상)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한우안심 피자나 마르게리따 피자 등 피자 1판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벌인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의 경우 지점마다 각기 다른 주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초점과 역삼점은 주말 내내 양념갈비 2인분을 시키면 1인분을 추가 증정하고, 여의도점은 왕양념갈비와 광양불고기 2+1 행사를 벌인다. 3~4인 한 가족이 2인분만 주문해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 대치동 일식집 스시유(www.sushiu.net)에서는 주말에 매장을 찾는 가족고객(6인 이상)에게 일본청주 혹은 와인 1병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 멤버십 카드 가입시 포인트 1만점(1만원)을 지급하고 결제금액의 10%도 적립해 준다.
가족 여행을 지원하는 외식업체도 있다.
종합외식기업 놀부NBG는 오는 14일까지 전국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피지섬과 제주도 여행패키지, 2박3일 캠핑카 무료이용권, 여행가방, 포토북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밖에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이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테이크아웃 도시락 메뉴를 개발하는 등 외식업계가 가족 고객 선점을 위한 주말 마케팅 강화에 몰두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휴일에는 평일에 비해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데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되면 방문고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할인혜택 제공 및 나들이를 위한 테이크아웃 메뉴 개발 등 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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