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12일
KT&G(033780)에 대해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립모리스가 2월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 주력브랜드의 가격을 2700원으로 200원 올렸, 작년 4월과 BAT와 JTI는 이미 가격을 인상했다"며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KT&G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60.0%이상으로 작년 4분기대비 2.7%포인트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KT&G는 물가와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당분간 담배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모든 경쟁사가 가격을 인상했고 비슷한 가격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담배값이 지난 2002년 인상을 마지막으로 10년동안 묶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KT&G가 주력브랜드인 ESSE(비중 37.0%)만 가격인상시 전체 평균판매단가(ASP)는 8.2%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대비 10.6% 상승한다"며 "2500원대 담배를 모두 가격인상시 전체 ASP는 15.7%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20.5% 올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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