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야당이 FTA 폐기에 이어 제주 해군기지까지 당리당략에 따라 입장을 움직이고 있다"며 "이런 행태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주 해군기지는 노무현 정권 당시 국익과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현재 야당이 앞장서서 추진한 일"이라며 "이제와서 당리당략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국가안보에 관한 일은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며 "나라에 중요한 현안에 대해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 입장이 다르면 되겠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제주도는 우리나라 교역 물동량의 99.8%가 통과하는 곳으로 중요한 전략요충지"라며 "중국정부가 이어도를 중국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우리 내부에서 혼란이 지속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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