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사우디 화력발전에 9억5천만달러 금융제공
2012-03-12 11:30:46 2012-03-12 11:31:13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수은은 12일 중동 최대의 전력회사인 사우디전력공사(Saudi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하고 두산중공업(034020)이 수주한 '사우디 라빅6 화력발전사업'에 9억5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우디전력공사(SEC)가 발주한 발전플랜트 건설사업은 GE(미), Alstom(프) 등 선진국 기업이 독점해 왔으며, 우리 기업은 송·배전설비, 변압기 등 기자재 수출에 그쳤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최초로 단독 수주에 성공해 약 90만 가구의 전력사용이 가능한 대규모 발전소에 대한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전 과정을 국내기업이 수행하게 됐다.
 
수은은 입찰 단계부터 신속한 대출의향서 발급 등 국내기업의 수주를 도왔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우디전력공사가 아시아 수출신용기관으로부터 최초로 직접금융을 조달하는 프로젝트였다"며 "국제 대형 플랜트 금융시장에서 수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수은은 우리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자금 확보를 위한 후견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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