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2일 호남 지역 현역 의원들의 공천 탈락과 관련, "호남 몰락이 아니라 이제는 호남에서도 결과적으로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호남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한다고 경상도나 서울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좋은 분들이 당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을 구분하는 것은 민주정부 10년을 둘로 갈라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는 분열적 사고로 언론에서 분열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공천받은 사람 중 친DJ, 친노무현이 아닌 사람이 없다"며 "하나의 틀에서 하나의 정신 가지고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으로 한 몸에 한 정신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변화가 있는 것 뿐이지, 친DJ가 몰락하고 친노가 살아났다는 표현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486에 대해서는 "386이 이제는 486이 되고 곧 586이 될 것"이라며 "이 사람들이 민주당의 중심에서 일할 세대가 됐다. 자연스런 일"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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