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2009년 1월7일 김포~제주노선을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이 잇따라 숫자 '5' 기록을 달성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취항 3년여 만에 5만 시간 무사고 운행과 국내외 탑승객 500만명을 실어 나른 것.
최근 경쟁이 치열했던 김포~대만 송산 노선 권을 따낸 이스타항공은 7번째 항공기를 도입, 국내는 물론 국제선 승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이스타항공의 한 관계자는 "노선확대와 항공기 도입으로 올해 최고의 안전비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취항 3년1개월 만인 지난달 초 5만 시간 무사고 안전운항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시험비행 102편 112시간을 시작으로 2009년 8263편 8807시간, 2010년 1만5129편 1만8754시간, 지난해 1만4592편 2만420시간과 올해 1315편2018시간을 합한 결과다.
거리로 환산하면 약 4083만4264km로, 지구를 1022바퀴 도는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나리타, 삿포로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인천~오사카 정기노선을 매일 2회씩 왕복 운항한다.
특히 관심을 모은 김포~송산 노선은 5월1일 정기편 첫 취항을 예정에 두는 등 현재 세부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그동안 이스타항공은 국내 및 동남아, 중국, 일본 등 9개국 36개 도시, 81개 노선에 항공기를 띄웠다.
국내선은 김포~제주왕복(주 30회), 청주~제주왕복(주 4회), 군산~제주왕복(주 2회)를 비롯해 국제선은 인천~나리타매일(주 7회), 인천~코타키나발루(주 4회, 수·목·토·일), 인천~방콕(주 7회) 인천~삿포로(주 2회, 목·일) 등을 운항해 왔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날 오후 국내외 승객 토탈 500만명 기록을 수립했으며, 1000만 승객 달성을 위해 희망찬 금빛 창공을 갈랐다.
이스타항공 박수전 대표는 "최신형 기종을 통해 고객들의 비행 안전은 물론 국제선에서도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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