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전날보다 16.42포인트(0.12%) 상승한 1만3194.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67포인트(0.12%) 밀린 1394.28, 나스닥 지수는 0.85포인트(0.03%) 오른 3040.73를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또 전일에 이어 이탈리아가 국채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도 호재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나타났지만,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을 하회하면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3개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전날 장마감 이후 미국 주요은행 대부분이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한 점, 은행주 전반에 호재로 반영됐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12%, JP모간체이스가 0.44% 올랐다.
연준 기준점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된 씨티그룹은 3% 넘게 내렸다.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탈락했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은 호재로 반영되지 못했다. 씨티그룹과 함께 스트레스테스트 '탈락' 통보를 받은 메트라이프도 5.83% 하락했다.
기술주인 애플이 모간스캔리가 애플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힘입어 3.78% 올랐다.
스타벅스와 코스트코도 각각 0.65%, 1.02% 동반 강세 기록했다. 메이시스도 0.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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