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7.97포인트(1.68%) 상승한 1만3177.6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86포인트(1.81%) 오른 1395.96, 나스닥 지수는 56.22포인트(1.88%) 오른 3039.8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2월 소매매출이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로존에서도 호재가 나왔다. 이탈리아는 이날 1년만기 국채 입찰에 나서 이전보다 낮은 금리에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고,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도 호조세를 보였다.
독일의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3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22.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4와 시장 예상치인 10을 모두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결과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스페인의 올해 재정적자 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3%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기대를 모았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은 경기진단은 상향 조정했으나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카드는 내놓지 않았다.
장 중,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오기 전, JP모간체이스가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확대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진 것도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모두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JP모간체이스는 7% 넘는 오름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6.26%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도 나란히 6% 넘게 올랐다.
애플이 제프리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2.92% 올랐다. 리서치인모션도 2.90% 올랐다.
인터넷 기반 TV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 인텔은 1.89% 강세를 기록했다.
알코아와 캐터필러도 각각 4%, 3.94%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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