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동부증권은 16일
농심(004370)에 대해 삼다수 관련 악재를 올해 이익전망치에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광동제약이 '제주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농심의 '입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진 만큼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이보다는 1000원대 고가 라면 시장의 신제품 성공여부가 주가측면에서는 더 중요할 것"이라며 "농심이 라면과 스낵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다수 악재 반영후 모멘텀 발생시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지만 삼다수 유통이 어려워지면서 매출에서는 2000억, 영업이익 기준으로 100억 가량이 감소가 예상돼 목표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판결 진행상황에 따라 삼다수 유통이 어렵게 된다면 추가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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