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현대위아, 현대·기아차 지분 매각..'급락'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차량용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현대위아(011210) 지분 10%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현대위아가 급락세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4.69% 내린 13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매도상위창구에 JP모간과 메를린치 등 외국계증권사가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 매도세도 강하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지며 현대위아 주가는 사흘째 내림세다.

 

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현대위아 주식 보유물량 중 168.1만주와 89.1만주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 블록으로 매각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분율은 51%에서 41%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보유현금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지분매각을 선택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때까지 투자심리가 냉각될 가능성이 높고, 지분매각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핵심 부품공급업체로써의 지위와 이에 따른 성장전망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분율이 51%에서 41%로 감소한 것이 현대-기아차의 핵심 부품업체로써의 성장전망을 훼손시키는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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