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반기 이전 목표.."금투협 반응은 과도"
2012-03-16 17:35:03 2012-03-16 17:35:07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투자협회로의 이전을 검토하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어온 것과 관련,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투협 반응이 과도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 부위원장은 "금융투자협회를 유력한 후보군의 하나로 검토는 했지만 결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쪽에서(금투협)과도하게 나왔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는 "후보군은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금투협을 포함해 IFC와 프레스센터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 부위원장은 "한 나라의 금융당국이 IFC건물을 쓴다는 것은 (인상이) 상당히 올라간다"고 밝혀  금융위가 IFC건물 입주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전 시기와 관련, 추 부위원장은 "상반기 이전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칼을 뽑아 그것을 다시 집어넣는 것 역시 상당한 명분이 필요하다"고 말해 금감원에 잔류할 가능성은 부정했다. 
 
올해 12월부터 세종시 입주를 시작해 공간이 비게 되는 정부 과천청사나 중앙청사  건물로의 이전에 대해서는 "최초에 이전 계획을 검토할 때 광화문과 과천을 다 알아봤다"며  "(비는 공간은) 청단위의 서울 사무소 등이 들어가는 등 건물 입주와 관련해 교통정리가 돼 있어 금융위 이전이 녹록치 않아 다른 곳을 알아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위는 금감원측에 연간 18억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해와 금투협 건물로의 이전이 유력시 돼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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