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2분기에도 수주 강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해양에서 연간수주계획의 약 38%인 총 48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2분기에도 해양생산설비 프로젝트의 입찰결과 발표와 LNG선박, 드릴쉽의 옵션계약 발효 등으로 수주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심해용 드릴쉽의 용선료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업체들의 결정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며 "다음달로 연기됐던 Ocean Rig사와의 드릴쉽 3척의 옵션계약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브라질 정부가 대규모 드릴쉽 발주 패키지를 자국건조 형태로 진행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건조경험의 부족으로 선박 인도가 지연돼 장기적인 에너지 생산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며 "자국 건조 정책을 포기할 경우 국내의 조선 빅3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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