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야권연대 단일후보 경선에서 생환 여부에 초유의 관심이 쏠렸던 통합진보당의 빅4가 모두 살아남았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경선 결과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정희(서울 관악을), 심상정(경기 고양덕양갑) 공동대표와 노회찬(서울 노원병), 천호선(서울 은평을) 대변인은 이날 호명된 69곳의 경선 지역 중 11명의 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에 포함됐다.
통합진보당의 빅4는 대중적인 인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 경선 상대자들에 비해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당세가 상대적으로 약해 위기감이 감지되기도 했다.
특히 야권연대 협상을 이끌어 낸 이정희 공동대표는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 조직이 건실한 현역 김희철 의원을 상대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명숙 대표 사진의 무단 도용 논란과 종북좌파 색깔론이 등장, 정치권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생환한 빅4와 더불어 통합진보당에선 경남 창원갑의 문성현과 진주을의 강병기, 울산 북구의 김창현과 울주군의 이선호, 경기 이천의 엄태준과 여주양평가평의 이병은, 대구 북을의 조명래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울산 남구갑의 조승수 의원은 민주당의 심규명 후보에게 밀려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양당은 합의를 통해 경선을 치른 후보자들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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