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금융지주사들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금융업종을 200억원 가까이 사며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와 일본의 엔화로 대표되는 '안전자산'의 가치가 너무 상승한데다 글로벌 리스크가 낮아지고 있어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사례상 이런 시기에 은행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올해 PBR은 0.68배(3월16일 기준)로 시장대비 52% 수준인데, 이는 금융위기 피크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라며 "ROE(자기자본순이익률)를 감안한 조정PBR(주가순자산비율)로 비교해봐도 은행업종은 가장 저평가된 업종"이라고 분석하며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주 강세가 국내 은행주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 들어 미국 S&P500지수 중 금융 업종 지수는 20.9% 오르며 지수 내 10개 업종 중 상승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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