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박근혜 동생 박근령 공천 안해
"정략적 이용보다 가족관계 먼저 생각해"
2012-03-19 17:10:18 2012-03-19 17:54:4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자유선진당은 19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여동생인 박근령 한국재난구호 총장을 19대 총선 후보로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 총장은 지난 16일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선진당 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문정림 선진당 대변인은 박 총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심대평 대표께서 우려했던 것도 자매간 갈등"이라며 "이런 부분이 정치적으로 부각되고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새누리당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며 "정략적 이용보다는 순수하게 가족의 관계를 먼저 생각한 것으로 공심위와 최고위에서도 이 부분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당의 이같은 결정을 들은 박 총장의 반응을 묻는 질문엔 "오전까지는 전달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본인이 먼저 출마를 원해고, 현재 어떤 심경이신지는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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