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필요할 경우 증산할 수 있다"
2012-03-21 07:44:05 2012-03-21 18:24:5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급등중인 유가 안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리 빈 이브라힘 나이미 장관은 카타르에서 열린 걸프협력 이사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수급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현 고유가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전하면서 과열된 석유 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석유공급이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2008년에 비해 훨씬 더 탄탄하다"고 말하면서 "현재 전세계 석유공급이 석유수요를 하루 100만배럴에서 최대 200만배럴 웃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면 공급량을 최대 25%까지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미 장관은 "사우디의 추가 생산여력은 하루 250만 배럴"이라고 밝히면서 오는 4월에는 990만 배럴을 생산해 하루 750만배럴에서 800만배럴을 수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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