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오는 12월31일 새벽 4시부터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되는 가운데, KBSㆍMBCㆍSBSㆍEBS 등 지상파 방송4사가 지상파방송의 직접수신율을 제고에 적극 나섰다.
25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사장, 곽덕훈 EBS 사장은 지난 23일 ‘2012 지상파 방송사 시청자 서비스 강화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을 열고 디지털방송 구축에 따른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4사가 공동으로 30억원을 출연, 디지털시청100%재단의 200억원을 더한 23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150세대 이상 아파트 6688단지 355만 가구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공동주택 공시청 개보수와 홍보·시청 지원 ▲개별주택 직접수신 방법 안내와 시청 지원 등이다.
지상파 방송4사는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 KOREA) 안에 관련TF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하고, 1차 사업 성과를 검토한 뒤 150세대 이하 아파트(5400단지 약 200만 가구)와 다세대·연립주택(111만 가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통계청이 밝힌 지상파방송 직접 수신가구는 모두 154만8000가구(지상파 직접 수신율 전체 8,9%)로, 지상파방송사는 방송장비 교체와 송신시설 구축 등 디지털 전환 작업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유로 아날로그방송 종료일 연기를 공공연히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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