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당초 기대를 걸었던
POSCO(005490)와의 시너지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올해엔 점진적인 시너지 증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표가 5만4000원와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4월부터 그간의 악재를 순차적으로 해결해갈 것"이라며 "인수 주체는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과 보험사를 갖고 있지 않은 제조 대기업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7~8월 초엔 해외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이 이뤄지면서 그간 전환가격 재조정에 따른 주가 교란 작용이 더 이상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며 "또 외국인들도 POSCO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전엔 전환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당초 기대를 걸었던 POSCO와의 시너지 측면은 아직까지는 여전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올해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POSCO 입장에서도 올해 내수판매 부진으로 수출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가지 악재가 순차적으로 해결될 것이고, 변동성이 컸던 항목들의 소멸로 세전이익의 안정성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셰일가스와 자원부국의 규제 강화는 중장기적 악재는 맞지만, 단기적인 손익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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