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소속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함에 따라 연예인들의 주식 투자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엠(041510)은 9억7800만원 규모(2만2120주)의 유상증자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한다.
3자배정 대상자는 에스엠의 소속연예인인 안칠현(강타), 권보아(보아)를 비롯해 동방신기(정윤호, 심창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고아라 등 47명이다. 이들은 많게는 680주에서 340주, 230주, 110주씩 제각각 배정받는다.
신주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대해 10%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4만4550원이다. 680주를 배정받는 연예인은 3029만4000원, 110주는 490만500원을 투자하면 된다.
에스엠은 "단순한 회사와 연예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널리 알려진 연예인 주식부자로는 양현석, 이수만, 박진영, 배용준, 양수경, 오승훈씨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수만은 에스엠 회장으로서 그룹 HOT와 SES 등을 발굴하며 연예기획사의 기업화에 앞장서며 주식시장에서 명성을 떨쳐나갔다. 현재 에스엠의 주식 439만2368주를 보유하며 지난 26일 종가기준으로 2080억원의 상당의 평가가치를 지니고 있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을 하며 벌어들인 수익으로 연예인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와이지엔터)를 차렸다. 이후 작년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양현석이 보유한 와이지엔터의 주식은 356만9554주로 지난 26일 종가기준으로 1624억 규모의 가치를 기록했다.
또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용준은
키이스트(054780)의 최대주주로 주식 438만102주를 보유하며 169억원 상당의 평가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예당(049000)컴퍼니의 주식을 413만6556주(45억원 상당)보유 중인 가수 양수경,
엔터기술(068420)의 주식 200만주(38억원 상당)를 가지고 있는 개그맨 오승훈 등도 연예인 주식부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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