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선관위는 손수조관리위원회"
한명숙 유세차 탑승 불발에 "손수조 카퍼레이드나 단속하라"
2012-03-29 22:03:17 2012-03-29 22:03:2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9일 "선관위가 선간위였는데 요새는 손관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불광역 앞에서 열린 은평을 천호선 후보 지원 유세에서 "선관위가 선거간섭위원회에서 손수조관리위원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유세차량에 올라 "지금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밑에 계신다"며 "선관위가 다른 당 유세차량에 올라오지 못하게 해서 한 대표가 탑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위원장과 같이 카퍼레이드 해도 괜찮다고 하더니"라며 손 후보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상기시킨 후 "야권연대를 한 제1야당의 대표께서 오셨는데, 선관위가 유세차에 오르지도 못하게 한다. 가서 손수조 카퍼레이드나 단속하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를 하는 정당의 대표가 파트너 정당의 유세차 위에 올라가지도 못하게 한다. 이게 무슨 독재국가도 아니고"라며 "19대 국회가 만들어지면 선거법부터 개선을 해서 선관위가 쓸데없는 간섭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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