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와대 지칭 BH는 블루하우스이자 범죄하우스"
김유정 "이명박 대통령 사과하고 진상규명하라"
2012-03-30 11:53:51 2012-03-30 11:54: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30일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BH는 청와대를 지칭하는 약자, 블루하우스인 동시에 범죄하우스"라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아 "청와대의 총책임자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고 진상규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BH'는 KBS 새노조가 지난 29일 '리셋 KBS 뉴스 9'를 통해 폭로한 총리실 지원관실의 사찰 문건 2619건에 담긴 표현이다.
 
김 대변인은 "마침내 청와대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을 진두지휘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사찰문건에 등장하는 'BH하명사건'이라는 여섯 글자가 이 극악무도한 이명박 정권의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러한데도 청와대는 발뺌만 하고 있으니, 이명박근혜 정권을 철저히 심판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스스로 몸통이라고 큰소리 쳤던 이영호 전 비서관은 아직도 자신이 몸통이라고 끝까지 우겨댈 것인지 묻는다. 지위고하를 막론한 이명박근혜 정권의 허튼소리에 쓴웃음만 날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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