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세계 최고 박물관에서 게임 관련 전시회가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지난달 16~18일까지 주말 동안 ‘비디오 게임의 예술’전을 찾은 관객 수가 2만2000명으로 박물관 개장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록을 세운 배경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힘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조부모와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
게임 시연실에서는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머니가 ‘팩맨’을 즐기고, 딸에게 ‘슈퍼마리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타리’ 부터 ‘wii’, 'XBOX'까지 콘솔 게임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실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자신들이 즐겼던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관련, 스미소니언 관계자는 “게임은 미국에서 세대간 장벽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예술 문화”라고 설명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역사, 항공, 미술 등 15개 주제의 전시관들이 모인 세계 최대 박물관 복합체로, 그중 ‘스미소니언 미국 예술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은 지난달 16일부터 ‘비디오 게임의 예술’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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