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인들이 7개월만에 소비지출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 0.6%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상황이 개선된데다 나이키 등 소매업체들이 세일에 나서면서 소비를 부추겼다.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에도 기업들의 활동이 최근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 IHS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인 소비지출은 더 나아지고 있는 고용상황으로 인해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같은기간 개인 소득은 0.2%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 0.4%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세후조정 개인 소득은 오히려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1% 올라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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