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 상반기, 유로존-북미 디커플링 이어질 것"
2012-03-30 08:08:59 2012-03-30 08:09:0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의 경기 회복세가 디커플링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외신 보도에 따르면 OECD는 세계 주요국에 대한 경제 전망 중간 평가를 통해, 유럽은 예산 감축 등으로 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반면 미국 경제는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성장 전망이 매우 견조하다"며  "주식 시장은 반등, 소비자 신뢰도는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ECD는 그러나 높은 유가가 경제 성장에 큰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아직도 취약한 미국의 부동산 시장도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유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OECD는 "유로존의 주요 유로존 3대 경제 대국의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취약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OECD는 또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끝나지 않은 업무'에 주목하며 유로존 정책결정자들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유로존 방화벽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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