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대표(부회장·
사진)는 2일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고 미래에 대비할 때 고객과 사회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글로벌 톱 기업으로도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이날 전달한 4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신가치 창출을 위해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브랜드 등 소프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시장별 특화 모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디지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다가오는 런던올림픽에 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브랜드 파워 강화와 더불어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회장은 최근 도마 위에 오른 회사 윤리경영 문제를 비롯, 동반성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준법경영은 초일류 기업의 핵심가치이자 건강한 사회와 시장질서를 유지하는 사회적 공유가치"라며 "법과 질서를 철저히 지키고 공정한 경쟁, 투명한 거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과 프로세스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력사에게 단순히 자금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펀드 조성, 신기술 개발 공모 등 기술 협력의 생태계를 구축해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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