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 돌파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내며 사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0.27%) 내린 2043.74에 거래되고 있다.
2050선에 강한 매물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추가상승 시도에 다소 머뭇거리는 움직임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지표 부진과 부양기대감 약화 영향으로 사흘만에 하락 마감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 초반 주요 매매주체들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기관만이 24억원 매수물량을 유입시키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억원, 29억원 매도우위 상황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80억원대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업종별 혼조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하락하는 업종이 다소 우세하다.
통신업종이 1% 넘게 하락하며 가장 부진하게 거래를 시작하고 있고 이어서 유통업종도 0.5% 밀리는 등 내수주가 약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 건설, 철강업종도 동반 내림세다.
반면 운송장비업종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0.6% 오름세로 가장 강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어서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종도 강보합권을 기록중이다.
현대차 3인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군이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다.
전날 1% 이상 하락 마감한 코스닥지수는 추가 조정 양상이다. 전날보다 0.19포인트 (0.07%) 내린 515.4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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