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힘'..퇴직연금 적립금 51조 기록
고용부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 약 70조원 전망"
2012-04-05 10:32:51 2012-04-05 10:33:0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퇴직연금 적립금이 기아차(000270)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대기업 가입에 힘입어 51조원으로 늘어났다.
 
고용노동부는 2월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수는 349만37000명이며, 적립금은 51조208원으로 전달보다 2.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퇴직연금은 세제혜택 특성상 연말에 가입이 증가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가입사업장 5000개소의 가입으로 적립금이 약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퇴직금 중간정산이 제한되고, 퇴직일시금 에 대한 세제혜택이 단계적으로 축소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20%인 사내유보 퇴직금 충당금에 대한 손비인정 한도가 매년 5%씩 단계적으로 축소돼 오는 2016년 폐지된다.
 
이런 퇴직연금제도 확산은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의 시행과 맞물려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부는 지난 3년간 총 퇴직자산의 성장률 추이와 세제, 제도개선 등의 효과를 감안할 경우 올해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70조원, 가입근로자는 약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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