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중국에서 'Virtual 철강기업(제철소 없는 철강기업)' 사업모델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5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 샹안 개발지구에 연간 12만톤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C.C, Coil Center)인 'SK네트웍스 철강유한공사(샤먼 C.C)'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완공식에는 이창규 사장, 황시푸 샤먼시 인민대표 부주임 등 한·중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로써 SK네트웍스는 기존 핑후 C.C와 더불어 중국 내 2개의 철강 가공센터를 확보하게 됐으며, 내년까지 총 4개의 철강 가공센터를 확보·운영함으로써 연산 51만톤의 철강제품을 가공·유통할 계획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중국 5대 경제특구의 하나로, 선도적인 경제개방과 개혁정책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샤먼시에 철강 가공 및 유통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샤먼시와 SK네트웍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먼 C.C는 기존 핑후 C.C와 달리 SK네트웍스가 단독 투자했고, 이곳에서 냉연·도금재, 알루미늄, 전기강판 등을 생산해 화남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측은 “브라질 MMX의 철광석 생산이 개시되는 올해 말 이후에는 자원개발과 철강 가공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SK네트웍스 'Virtual 철강기업' 사업모델의 성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철강 가공사업은 원자재 형태의 상품을 해외 현지에서 최종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형태로 가공해 직접 판매하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 무역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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