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한섬(020000)에 대해 피인수 초기 향후 전개될 사업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백화점 업체의 자회사나 계열사로 있는 패션업체들은 투자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더구나 한섬은 피인수 초길서 향후 전개될 사업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기존 수입브랜드의 백화점 매장확대 가속화, 중기적으로는 투자부동산 활용을 통한 명품 로드샵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 패션사업의 중심에서 MD역량 확대를 통한 성장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점진적으로 동일 투자군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밸류에이션 갭 좁히기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또 "현대백화점은 한섬 인수를 통해 수입브랜드 MD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하게 됐다"며 "브랜드력이 높은 7개의 핵심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결국, 한섬 인수는 브랜드 소비 확대 시기, 현대백화점 그룹의 중장기 안정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포석이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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