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달 53.3억달러 흑자..한 달만에 '플러스'
2012-04-10 12:47:27 2012-04-10 12:47:5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20여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중국의 무역 수지가 한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달 무역수지가 5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31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달 기록한 315억달러 적자에서도 한 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8.9% 증가한 1657억달러를, 수입은 5.3% 증가한 160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 가운데에는 전자제품이 9.1%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품목 중에서는 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난 철광석(6%)과 대두(21.6%)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발표된 1분기 무역 수지는 6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록한 20여년만의 적자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무역수지가 전달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의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창젠 바클레이스 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이 적극적인 긴축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기존의 안정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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