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LTE 가입고객은 지난 16일 기준 208만8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25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76일 만에 200만명 고지를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4월부터 84개시 전국망 구축과 함께 프리미엄 콘텐츠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 전략이 적중했다"며 "이달 들어 전월 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9000명이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LTE폰이 출시되지 않아 신규단말 효과가 없는 4월에도 LTE가입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핵심요인으로 'T 프리미엄(T freemium)' 서비스를 꼽았다.
T freemium은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영화, 드라마, 게임, E-book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일 이후 보름 만에 40만건의 콘텐츠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T freemium의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건 수 중 영상 콘텐츠가 45%를 차지하는 등 대용량 영상 콘텐츠 이용이 활발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서버 용량을 3배로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3대 게임사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블루문 등의 게임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일 전체 국내 인구의 95%를 커버하는 전국 LTE 네트워크 구축 이후 비수도권 지역에서 LTE 신규가입 고객도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콘텐츠·커버리지·데이터용량 등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이후 SK텔레콤의 LTE 신규가입 고객이 3G신규고객 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가입고객 2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페이지(http://200.skt4glte.com)에서 퀴즈의 정답을 맞춘 자사 LTE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뱅앤올룹슨의 명품 이어폰을 주는 경품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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