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2분기 호실적' 여행주 지금 예약해라
2012-04-17 13:46:48 2012-04-17 16:32:41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여행주가 1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현재 하나투어(039130)는 전날보다 2.95%오른 4만5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모두투어(080160)는 1.44% 상승한 3만1700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예약률 증가등을 볼 때 여행사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일제히 매수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은 잊어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전날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내놨다.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99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2% 감소했다. 매출액은 632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2억3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1.07% 떨어졌다.
 
모두투어는 1분기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64%가 줄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25억원으로 4.4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22.67%가 줄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1월의 수익성 하락으로 1분기 전체적인 매출도 성장하지 못했다며 항공권 대매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점 등이 실적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작년 1분기는 일본 대지진 직전으로 호황을 구가한 시기인 데다 항공권 판매수수도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번 1분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라고 전했다.
 
◇2분기 기대치는?
 
증권사에서는 일제히 지금은 1분기 실적보다 점유율 상승과 2분기 예약자 급증을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패키지 예약률은 4월에 34%, 5월에 18%, 6월에 17%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나타냈다며 7월과 8월 예약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로 전망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올해 4·11 총선으로 인한 기업 인센티브 여행 감소, 연휴 감소, 윤달로 인한 4월과 5월 허니문 수요 감소 등을 감안하면 여행 수요는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연구원도 "2분기에는 해외 여행수요가 회복돼 예약자가 급증할 전망이고 관광시장도 모두투어 등 대형사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탑픽종목은?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대폭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 2월 기준 전체 시장점유율인 18.6%도 올해 점차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매수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송윤경 키움증권 연구원도 하나투어에 대한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투어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소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 그 보다 조금 낮은 62.8%의 2분기 영업이익률 증가를 예상하며 매수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