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아이디어 '괜찮네'..'도시락과 어우러진 벚꽃놀이'
직원 복지 차원..점심시간 이용해 팀 단합도 도모
2012-04-19 14:36:14 2012-04-19 14:41:05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화제다.
 
여의도 벚꽃 축제가 한창인 이번주, 여의도 공원 산책을 원하는 직원들이 도시락을 신청하면 점심도시락을 마련, 벚꽃놀이를 즐기게 해 주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6일부터, 금융위는 18일부터 약 일주일간 점심 도시락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건물이 여의도 공원에 인접해 있다는 '이점'을 이용해 직원들이 점심 시간 벚꽃축제도 즐기고 팀원간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복지 차원에서 도시락을 지원해주는 것.
 
물론 정해진 점심시간 이상의 꽃놀이는 금지다. 공식 점심시간은 종전처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 과는 다음주에 단체로 (도시락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다른 과들도 많이 신청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도 "팀별로 신청을 받고 있는데 우리 팀은 오늘 점심때 함께 나가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며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소풍 가는 기분"이라고 미소지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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