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다음주 비례부정 조사 발표"..새누리는 연일 맹폭
"냉정하게 조사 진행" vs "숨길수록 의혹 커져"
2012-04-23 12:54:36 2012-04-23 12:55: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은 23일 "다음주에 당원과 국민들께 책임있게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공동대표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원활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전부 해명하고 해소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도 앞서 "내부의 문제든, 대외적으로 저희들이 발표할 문제든 냉정하게 정상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어려울 때일수록 당원 여러분들과 당이 단결해서 어려움을 극복해온 전통이 있다"며 "이번 어려움도 잘 극복하고 진보의 큰 바다를 넓혀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진보당이 내달 2일 혹은 3일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새누리당은 연일 맹공을 퍼붓는 모습이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잇따라 논평을 내고 "숨길수록 의혹은 더 커지는 법"이라며 "여론조작 부정경선에 이은 당내 비례대표 경선 부정, 민주주의와 상식은 없고 부정부패가 관행인 진보정당이냐"고 맹비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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