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태국관으로 오세요!"
인어로봇·360도 수중체험관 등 태국관 전시프로그램 공개
태국 환경연안자원청장 "태국관 안 봤다면 여수엑스포 안본것"
2012-04-24 16:25:24 2012-04-25 14:01:01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태국의 전통과 최첨단 하이테크가 접목된 '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는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태국관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여수세계박람회 태국관 운영위원회는 24일 주한 태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국 정부가 기울이는 해양연안보전 노력과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일 전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태국관은 여수엑스포 기간 동안 '태국의 다채로운 매력'(Colors of Diversity : Capacity of Thailand) 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 태국의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해양 환경 및 하이테크가 어우러진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태국 천연자원환경부(The 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산하 기관인 해양연안자원청(The Depart of Marine and Coastal Resources)은 이번 전시회를 직접 총괄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 관리를 위한 태국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먼저 태국관 전시장 입구에 도착하면 에메랄드 사원의 수문장인 마이야랍 (Maiyarap)을 3.5m 높이의 로봇으로 만날 수 있으며, 제1전시관에는 2.5m 높이의 인어 로봇이 실물에 가까운 유연한 자태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제1전시관에 설치된 인어 로봇은 보트 형상의 스크린 위에 펼쳐있는 한국과 태국 두 나라간 국간의 오랜 우정에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태국 바다의 풍요로움과 태국 왕실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 보전 활동의 성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2전시관에서는 실제 360도로 촬영한 태국 심해바다의 모습을 역시 360도 대형스크린으로 재현한 놀라운 광경을 체험할 수 있다. 5명의 태국 유명 수중촬영 사진작가가 카메라에 담은 놀라운 태국 심해의 풍경을 마치 실제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태국관은 엑스포 기간 동안 매일 4회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쇼'를 공연, 대형스크린의 영상과 실제 연기자들이 서로 동작을 주고받는 형식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분찹 수타마누송(Boonchob Suthamanuswong) 태국 환경연안자원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해양자원의 무분별한 개발 보다는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 자원과 아름다운 경관을 보전하고자 하는 태국 정부의 복원과 보존 사업에 대한 역량과 노력이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 볼 점"이라며 "태국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세계에 관심있는 많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0 상하이엑스포에서 240여개 전체 참여전시관 중 최다 방문객을 유치한 전시관 중 7위를 유지했던 만큼 이번 2012 여수엑스포에서는 최다 방문객 유치 전시관 5위에 도전할 것"이라며 "여수엑스포에서 태국관을 보지 않았다면 여수엑스포를 다 보지 못한 것"이라고 이번 태국관의 풍성해진 볼거리에 자신했다.
 
한편, 태국관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4회의 특별한 기념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 크라통 데이(Loy Kratong Day, 6월9일)에는 태국 전통 타악기 공연을 선보이고, 국가의 날(National Day, 7월5일) 및 한국-태국 국교기념일 (Thai-Korean Day, 7월14일)에는 양국의 우호 증진 행사, 송크란 데이(Songkarn, 8월4일)에는 전통 풍습인 물뿌리기 축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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