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커피에서 바퀴벌레 나왔다" 주장
2012-04-26 15:07:17 2012-04-26 17:14:2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에서 구입한 커피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회사 측에서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이물질이 카페베네 매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우선 해당 소비자와 정신적 합의를 보고 다음 주로 예정된 정밀조사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게시물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다.
 
A씨는 "지난 20일 밤, 딸에게 카랴멜 마끼아또를 사줬으나 먹다 보니 새끼손가락 반만한 커다란 바퀴벌레가 발견됐고, 바퀴벌레를 본 후 헛구역질과 토, 설사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다음날 저녁 증거물을 들고 매장을 방문했으나 "매장직원이 이렇게 큰 게 안보일리 없다며 오히려 의심을 해 화가 났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카페베네는 "지난 21일 고객 A씨가 해충이 담긴 컵과 함께 불만을 접수해 1차 사과 말씀을 드리고 23일 방역 대행업체인 세스코 의뢰해 해당매장의 위생 점검과 역학조사를 실시해 해당 해충이 카페베네 매장에 서식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현재 정밀검사를 의뢰해 이르면 다음주 초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해당 고객도 이에 수긍하고 블로그에 게시물은 자진 삭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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