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지표부진과 스페인 악재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13% 떨어진 1만3211.2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40% 하락한 1397.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4% 내린 3046.3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날 올해 1분기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 이어 스페인 경제가 더블딥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불안감이 이날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다.
미국의 3월 소비지출 지표도 전문가들의 기대에 비해 다소 부족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미국의 개인소비가 전월대비 0.3% 증가해 시장예상치 0.4%를 밑돌았다.
미국 시카고 구매자협회는 4월 구매자협회지수가 56.2로 발표돼 전달 62.2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유럽발 악재와 미국 지표의 부진으로 유럽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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