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변동성 낮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스페인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현•선물 매수와 국내기관 매도공방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2일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가 역성장을 발표했고 S&P는 16개 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유로존 리스크는 상당히 불거져 나온 데 반해 국내시장의 휴장으로 이를 반영하진 않았으나 은행권에 대한 우려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외리스크가 불거질 경우 국내기관은 오히려 매도기회로 인식하는 모습에 비쳐볼 때 이 같은 가능성이 예측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낮은 물가수준과 두 자리 수 무역수지 흑자는 글로벌 리스크의 국내시장 전이가능성을 낮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유가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지만 기대 인플레이션도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물가의 안정과 함께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5%p 인하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지연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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