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0명중 9명 '블로그', '미니홈피' 이용
통계청, '2012년 청소년 통계' 발표
2012-05-02 12:00:00 2012-05-02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고등학생 10명중 9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생은 짧은 메시지로 소통하는 트위터 등의 '마이크로블로그'를, 초등학생은 '커뮤니티'를 많이 이용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이용한 고등학생은 전체 고등학생의 94.3%에 달했고, 대학생은 91.7%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경우 블로그나 미니홍피 외에도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여러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그'의 이용률이 높았다. 마이크로블로그 이용률은 대학생이 21.9%, 고등학생 17.9%, 중학생 13.2%, 초등학생 3.8% 순이었다.
 
이에 반해 초등학생은 상대적으로 커뮤니티의 이용률이 74.5% 높았다. 대학생의 커뮤니티 이용률(81.4%)을 제외하면 중학생(63.5%)과 고등학생(61.4%)의 커뮤니티 이용률보다 웃돌았다.
 
지난해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10대 청소년은 97.8%로 지난 2010년 97.3%보다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 중 12~19세의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71.4%로 전년에 비해 0.9%포인트 증가했다. 20~29세의 인터넷쇼핑 이용률도 전년대비 0.3%포인트 늘었다.
 
청소년(10~19세)의 인터넷 중독률도 10.4%로 나타났으며, 고등학의 인터넷 중독률이 12.4%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도 10.0%가 인터넷 중독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의 가출경험은 10.2%로 나타났으며 가출 원인으로는 '부모님과의 갈등'(51.3%), '놀고 싶어서'(29.2%),'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25.5%) 순으로 조사됐다.
 
부모님과의 1일 평균 대화시간은 '아버지'와는 30분 미만이 가장 높았으며, '어머니'와는 2시간 이상이 가장 많아 청소년들은 아버지(23.9%)에 비해 어머니(45.2%)와 대화를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8.6%)와 '직업(22.9%)'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학교생활'과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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