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TB투자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기존 0.011%에서 유관기관 수수료 인하를 반영해 0.01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KDB대우증권도 주식거래 0.0008361%, 주가지수선물 거래 0.0000526%, 주식선물 0.0003284% 인하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화증권(003530)이 주식의 경우 기존 0.002845%에서 0.002276%로, 선물 거래는 기존 0.000263%에서 0.00021%로 인하한 바 있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및 선물 거래수수료율을 각각 20%씩 일괄적으로 인하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금융위 관계자는 증권사들에게 자율적으로 위탁수수료를 내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인하 유도에 자율적인 동참 움직임이 이후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수수료 인하 방침에 대한 기본틀에는 동의를 표하면서도 그 시기와 인하폭에 대해 내부 논의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수수료 인하 방침으로 거래소는 매년 총 597억원(거래소 423억원, 예탁결제원 174억원)의 수수료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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