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사장이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지주회사인 '엑소르(Exor)' 이사회의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엑소르는 이탈리아 자동차회사인 피아트와 미국 크라이슬러사의 지주회사로, 이탈리아 축구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7일 주요외신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사장은 엑소르의 사외이사 추천 명단에 올랐다.
엑소르는 이 사장에게 사외이사직을 제안했고, 이 사장도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사장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추천명단에 포함된 것은 맞지만, 수락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존 엘칸 피아트 그룹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엑소르 사외이사 추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재용 사장이 사외이사로 추천되면서 양측의 협력 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장치의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업계와 전자업체의 만남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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