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허위로 물품구입을 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NHN 자회사 직원이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서류를 조작해 물품대금 36억원을 빼돌린 NHN 물품구입 담당 여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지난 3일 구속기소하고, 공범인 남편 B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NHN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물품대금이 입금되면 대금을 찾아 남편과 함께 카메라 등 전자제품을 샀다가 되파는 방식으로 물품대금을 횡령한 혐의다.
NHN은 올해 초 자체적으로 실시한 내부감사에서 A씨의 횡령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으며, A씨 등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뒤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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