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그리스 총선에서 제1당이 된 신민당이 다른 당과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노력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사마라스 신민당 대표는 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유로존 잔류와 구제금융 정책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구국 정부’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며 “가능한 모든 것을 하며 모든 정당에 우리의 제안을 제시했지만 그들은 직접적 참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사마라스 대표는 그러면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정부를 구성할 권한을 되돌려줬다”고 덧붙였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이에 따라 총선에서 제2당으로 급부상한 급진좌파 연합인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당 대표에게 연정 구성 권한을 넘기게 된다. 치프라스 대표는 사흘 안에 연정 구성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그마저도 실패하면 제3당인 사회당에게 차례가 돌아가게 된다.
그리스 정국이 요동치면서 유로존의 불안감도 한층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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